인도네시아 6.3규모 강진 30여명 사망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6일 리히터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지진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이 숨졌다. CNN방송은 현장 관계자의 말을 빌어 최소 3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립지진연구소는 진앙이 바투상카르시(市) 서쪽 16km 지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내륙에서 발생했고 규모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놀란 주민들이 겁에 질린 채 거리로 뛰어나왔고 긴급 대피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지진은 싱가포르에도 상업지구의 고층건물들이 가볍게 흔들릴 정도의 파장을 미쳤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