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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2월 23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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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콘라트 아데나워 재단에서 국제교류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카르스텐 그라보프 박사(베를린 훔볼트대 사회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사진)의 설명이다.
그라보프 박사는 최근 아데나워재단과 한국 아데나워 학술교류회가 주최한 한-독 정치발전 심포지엄에서 ‘독일 특유의 선진 정치문화’로 알려져 온 ‘정당재단’의 기능과 역할을 상세히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기민당이 세운 콘라트 아데나워 재단을 비롯해 사회민주당의 프리드리히 에베르트 재단 등 여러 재단이 각기 교사나 학생 대상의 정치교육 사업, 사회과학적 연구와 자문에 활발히 뛰어들면서 정당조직과 시민사회 간 ‘소통의 다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날 자유토론에 참석한 심익섭(동국대·행정학) 교수는 “한국의 경우 정당 부설 연구소들이 주로 정책개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시민들의 민주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 데 독일 정당재단들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고 말했다.
유윤종 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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