헵번 티파니 드레스 英서 7억여원에 팔려

  • 입력 2006년 12월 7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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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1961년)에서 오드리 헵번(사진)이 입었던 검은색 지방시 드레스가 5일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41만 파운드(약 7억5000만 원)에 팔려 영화에 등장한 드레스의 최고 경매가를 경신했다.

AFP와 DPA통신은 영화의 첫 장면에 등장한 이 드레스는 디자이너 지방시가 인도 빈민구호단체 ‘시티 오브 조이 구호재단’에 기부한 것으로 익명의 전화 입찰자에게 예상 낙찰가인 7만 파운드보다 6배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영화배우의 옷 가운데 메릴린 먼로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생일축하 노래를 부를 때 입었던 드레스가 1999년 58만3000파운드(약 10억5000만 원)에 팔렸으나 이것은 촬영용이 아니었다.

영국 언론들은 ‘헵번의 티파니 드레스’를 구입한 사람이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 빅토리아나 웨인 루니의 약혼녀 콜린 매클로플린이란 추측성 보도를 쏟아 내고 있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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