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아바’ 박물관 선다

  • 입력 2006년 11월 30일 03시 01분


레코드 판매량 3억7000만 장. 은퇴한 지 2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매년 300만 장의 앨범이 판매된다. 바로 스웨덴의 전설적인 팝그룹 아바(ABBA·사진)다. 이들을 앞선 이는 엘비스 프레슬리와 비틀스뿐.

이들의 전설적인 기록과 음악세계를 소개하는 아바 박물관이 2008년 스톡홀름에 세워진다. 아바 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는 28일 성명에서 “아바의 음악과 의상, 역사, 이미지, 악기를 비롯해 전성기의 자료를 전시하는 현대적 박물관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1970년대에 가장 많은 레코드를 판매한 이들은 스웨덴의 자랑인 자동차업체 볼보를 제치고 ‘1위 기업’으로 떠올랐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는 1982년 아바의 수입이 2억 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그러나 부부 관계로 이어진 이들은 두 커플 모두가 이혼하면서 결속력이 약화됐고 1980년대 들어서 인기 차트에서 사라졌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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