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케이티 홈스 ‘세기의 결혼식’

  • 입력 2006년 11월 20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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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44)와 케이티 홈스(27)가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이 커플은 1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북쪽으로 43km 떨어진 호숫가 소도시 브라치아노의 고성(古城)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로이터통신은 성 전체가 화려한 양초로 수를 놓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결혼식 의상은 ‘패션의 거장’ 조르조 아르마니가 제작했다. 홈스는 크리스털 장식이 달린 상아색 드레스를, 크루즈는 턱시도를 입었다.

결혼식에는 할리우드 톱스타가 대거 참석했다. 크루즈와 항우울제 복용문제로 언쟁을 벌였다 화해한 브룩 실즈를 비롯해 리처드 기어, 존 트래볼타, 제니퍼 로페즈, 윌 스미스, 짐 캐리 등이 참석했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등 유명 초청 인사들이 승용차에서 내릴 때마다 몰려든 군중 사이에선 환호가 터져 나왔다. 식장 밖에는 세계 각국의 방송사와 ‘세기의 결혼식’을 구경하려는 참관자들, 파파라치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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