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비무장지대 공중 촬영 취재

  • 입력 2006년 10월 27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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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이 한국의 비무장지대(DMZ)를 항공 촬영해 26일 방영했다.

이번 비행은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이자 사진작가인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의 '하늘에서 본 한국' 프로젝트를 위해 기획된 것으로 CNN이 동행 취재했다.

베르트랑 씨는 지난해 6월에 이어 지난 21일에 두 번째로 DMZ를 찾았다.

이번 DMZ 촬영은 국방부와 유엔 군사정전위원회의 협조로 이뤄졌으며 북한군에도 비행계획이 사전 통보됐다.

베르트랑 씨는 "이제 다른 나라에서는 국경선을 보기 힘든데 한국의 국경은 경비가 매우 삼엄하다. 나는 국경이 싫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초 열리는 전시회에서 2년 간 촬영한 한국의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CNN은 DMZ가 세계 유일무이한 생태계로 희귀한 조류와 야생동물들의 서식처가 됐다며, 국경 지대의 보안초소 같은 민감한 내용은 방영할 수 없어 한국군 정보기관의 검열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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