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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1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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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로마 중심가 비토리오광장역에서 먼저 도착한 열차에서 승객들이 승하차하고 있을 때 뒤따라 달려오던 다른 열차가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당시는 출근 시간대여서 두 열차에 승객들이 붐비고 있었기 때문에 부상자가 많았으며 상당수는 중상을 입었다.
목격자들은 충돌로 승강장 위쪽에 있던 기둥 몇 개가 무너져 내렸으며 승강장 안의 전등이 꺼져 사고 현장이 혼란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현지 TV는 사고 직후 검은 연기로 뒤덮인 역 구내에서 피투성이의 승객들이 황급히 뛰쳐나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부 목격자는 뒤따라오던 열차의 기관사가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달렸다고 말했으나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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