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90% “신문 신뢰… 앞으로도 필요”

  • 입력 2006년 10월 16일 03시 00분


일본 국민은 TV보다 신문을 신뢰하고 있으며 지금도 10명 가운데 9명이 앞으로도 신문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이 일본 전국의 유권자 1735명을 대상으로 9, 10일 개별 면접조사를 한 결과 24.0%가 ‘신문을 크게 신뢰할 수 있다’, 65.5%가 ‘대체로 믿을 수 있다’고 응답했다. 두 가지를 합한 비율은 89.5%로 지난해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TV 보도에는 9.2%가 ‘크게 신뢰할 수 있다’, 56%가 ‘대체로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신문에 비해 각각 14.8%포인트, 9.5%포인트 낮은 수치.

정보와 지식을 얻기 위해 앞으로도 신문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는 68.9%에 이르렀다. 대체로 필요하다는 의견은 22.8%였다.

신문이 필요한 이유(중복 응답)로는 62.2%가 ‘원하는 때 원하는 장소에서 읽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어 △‘정보가 잘 정리돼 알기 쉬워서’(45.1%) △‘신문 읽기가 습관이라서’(36.0%) △‘기사 내용을 믿을 수 있어서’ (21.3%)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20.4%) 순서로 답했다.

하루 동안 신문을 읽는 시간은 30분 안팎이 27%, 20분 안팎이 22%, 10분 안팎이 18%였다. 1시간 이상 신문을 읽는다는 응답자도 12%나 됐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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