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高유가…쿠웨이트, 국민 1인당 66만원 보너스

  • 입력 2006년 7월 26일 03시 06분


고유가로 막대한 재정수입을 올리고 있는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민 100만 명에게 1인당 200디나르(약 66만 원)의 특별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차이나데일리’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이스마일 알 샤티 쿠웨이트 내각담당 국무장관은 “사바 알아마드 알사바 국왕 지시로 국민 1인당 200디나르의 하사금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에서 일하고 있는 200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는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쿠웨이트는 최근 7년 연속 재정흑자를 기록하며 누적 흑자가 500억 달러에 이른다. 쿠웨이트는 2004년에도 보조금을 국민에게 지급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1인당 월급을 170달러 정도씩 인상했다.

쿠웨이트에서는 노동인구 30여만 명 가운데 92%가 고임금에 근무 강도가 낮은 공무원으로 채용돼 여유 있는 생활을 누리고 있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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