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진타오 주석 월급은 36만원

  • 입력 2006년 7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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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胡錦濤·사진)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최고지도부의 월급이 기껏해야 3000위안(약 36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원후이(文匯)보는 9일 중국 국무원 소속 공무원 급여체계 개편 소식을 보도하면서 후 주석 등 공직자들의 급여명세표를 공개했다.

후 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 총리, 쩡칭훙(曾慶紅) 국가부주석의 월수입은 기초임금 230위안에 직무수당 1150∼1750위안, 호봉 1165위안(1호봉 기준), 근속수당 30위안 등을 합쳐 3000위안 수준이다. 여기에 판공비를 합하면 월급이 더 늘어나지만 합쳐봐야 중국 대기업 고참 직원 월급에 불과하다.

중국의 공무원 급여체계는 모든 공무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기초임금 230위안과 1년에 1위안씩 추가되는 근속수당, 11개 직급별로 나누어진 호봉, 직무수당 등 4종류로 구분된다.

이 중 직무수당은 12개 유형별로 직위연한에 따라 각각 6∼15개로 차등 지급된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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