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20명에 한명은 공산당…7000만 돌파

  • 입력 2006년 6월 19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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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원이 7000만 명을 넘어섰다.

신화(新華)통신은 19일 중국 공산당원이 지난해 말 708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공산당 중앙조직부에 따르면 1997년 말 6000만 명을 돌파한 공산당원은 매년 꾸준히 늘어 2001년 6500만 명을 넘었고 지난해 7000만 명 선을 넘었다. 중국인 20명 당 한 명이 공산당원인 셈이다.

중국 공산당원은 1921년 7월 상하이(上海)에서 제1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열었을 때 50여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항일투쟁 말기인 1945년 100만 명을 돌파했고 1949년 사회주의 중국이 세워진 직후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등록된 공산당원을 직업별로 보면 학생이 29.7%로 가장 많고 민간기업 관리직 및 기술요원 23%, 농어민 19.9%, 노동자 9.1%, 기관간부 8.1%로 나타났다.

또 전문대 이상 졸업자가 전체 당원의 29%로 최근 학력이 급속도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5세 이하 당원은 23%, 여성은 19.2%로 1년 전보다 각각 0.3%, 0.6% 느는 등 매년 청년과 여성의 비율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한편 종사인원이 50명 이상인 조직 가운데 97.9%가 공산당 조직을 갖고 있으며, 전국 3만6000개의 향(鄕), 진(鎭)이 110만2000개의 공산당 하부조직을 운영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징=하종대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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