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러 핵연료제공 제안’ 거절

  • 입력 2006년 1월 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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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독자적 핵개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우라늄 분리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러시아 측이 제안한 핵협상 중재안도 거절하고 나서는 등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란 국영 TV는 이란원자력기구(IAEO)가 우라늄 원광에서 우라늄을 분리하는 데 사용하는 용매추출기(믹서 세틀러)를 자체 개발했다고 1일 보도했다.

IAEO의 한 관리는 “핵개발 우려로 외국에서 이 장비를 이란에 판매하지 않았지만 다행히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이란은 러시아에서 핵연료를 제공받는 방식으로 핵문제를 해결하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안도 거절했다고 CNN방송이 1일 보도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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