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이즈의 날(12월 1일)을 맞아 발표된 ‘2005년 세계 에이즈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감염자는 지난해에 비해 490만 명 증가한 4030만 명으로 집계될 것으로 추산됐다. 사상 최대의 연간 증가율인 셈이다.
이런 추세라면 2030년에는 한 해 감염자가 1000만 명을 넘게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에이즈 감염자의 64%인 2580만 명이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에 몰려 있다. 이 지역에서는 올해 전 세계 에이즈 감염 사망자 310만 명의 약 80%에 해당하는 240만 명이 숨졌다.
국가별로는 남아공 550만 명, 인도 513만 명, 중국 80만 명 순으로 집계됐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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