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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6월 21일 0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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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에 따르면 11일 정예 경찰부대 ‘늑대여단’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의 경우 테러범은 이 부대 요원으로, 그 이전 수주간 부대를 무단이탈한 상태였지만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부대 정문과 부대 내 검문소를 잇달아 통과할 수 있었다.
이 테러범은 아침 점호를 위해 대원들이 모여 있던 연병장에서 몸에 두른 폭탄을 터뜨렸다. 이 자폭 공격으로 1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했다.
이처럼 이라크 군경에는 몇 달씩 행방이 묘연하지만 급료는 지급되는 ‘유령병사’가 수백 명에 이르며, 이들 중 상당수는 저항세력과 연계돼 있는 것 같다고 뉴스위크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라크 경찰관 가운데 176명이 테러리스트들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뉴욕=홍권희 특파원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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