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싱가포르 항공권이 단돈 6000원

  • 입력 2005년 3월 27일 16시 24분


마카오와 싱가포르를 오가는 비행기표 값을 45홍콩달러(약 6000원)에 판매하는 저가 항공사가 등장했다.

싱가포르 항공사인 타이거항공(Tiger Airways)은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인터넷(www.tigerairways.com)을 통해 7~10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마카오발 싱가포르행 할인 항공권을 45홍콩달러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타이거항공 측은 "이번 할인 항공권에는 공항세와 수속비 등 100홍콩달러(약 1만 3000원)의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할인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145홍콩달러(약 1만 9000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이거항공은 또 한정된 좌석의 판촉물량이기는 하지만 태국 푸껫~싱가포르 간 편도 티켓을 약 1만5000원에, 베트남 하노이~싱가포르 편도 항공권을 약 2만 4000원에 내놓았다.

저가 항공권은 신생 항공사가 판촉 차원에서 발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저가 항공사들은 좌석의 사전배정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식음료에 요금을 부과하는 등 서비스는 부실한 편.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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