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압력 높아” FRB 금리 0.25%P 인상

  • 입력 2005년 3월 23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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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2일 연방기금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FRB는 지난해 6월 이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일곱 번째 인상했다.

현행 연 5.5%의 우대금리도 0.25%포인트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 유가 폭등으로 이번에는 금리 인상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했으나 FRB는 인플레 압력 제거에 무게를 뒀다.

FRB는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는 잘 억제되고 있으나 최근 수개월간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졌다”고 전제한 뒤 “에너지 가격 상승이 명백히 핵심 소비자 물가로 이어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FRB는 향후 ‘예측 가능한’ 속도의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점도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FRB가 올해 말까지 3.75%까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점치고 있다.

이헌진 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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