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佛기자 2명 4개월만에 풀려나

  • 입력 2004년 12월 22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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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테러 조직에 붙잡혀 있던 프랑스 기자 2명이 21일 납치된 지 124일 만에 풀려났다.

이들을 억류하고 있던 ‘이슬람 군대’는 알 자지라 방송을 통해 “이들이 미국의 스파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프랑스가 이라크 전쟁에 줄곧 반대해 온 점을 평가해 이들을 석방한다”고 밝혔다.

풀려난 조르주 말브뤼노 르 피가로지 기자와 크리스티앙 세스노 라디오프랑스(RFI) 기자는 8월 20일 취재 차 바그다드를 떠나 나자프로 가던 도중 납치됐다. 두 기자는 바그다드 주재 프랑스대사관을 거쳐 22일 오후 프랑스 공군이 제공한 특별기로 프랑스에 도착했다.

파리=금동근 특파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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