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은 그동안 국가경쟁력지수(Growth Competitiveness Index)와 기업경쟁력지수(Business Competitiveness Index)를 매년 발표해 왔다.
국가경쟁력지수는 거시적인 측면, 즉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집중 분석한다. 반면 기업경쟁력지수는 개별 기업 전략의 경쟁력과 기업 활동 여건 등 미시적인 측면을 주로 분석한다.
한국의 경우 올해 국가경쟁력은 세계 29위로 지난해보다 11계단이 떨어졌고, 기업경쟁력은 24위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이 떨어졌다.
세계경제포럼이 이번에 내놓은 글로벌경쟁력지수는 두 가지 경쟁력지수를 보완하는 성격을 갖는다.
노동과 자본이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이동하는 글로벌 환경을 좀 더 반영하자는 차원에서 글로벌경쟁력지수를 새로 내놓은 것이다. 이에 따라 혁신, 개방 정도, 인적자본 등 12개 지수를 분류해서 국가별로 글로벌경쟁력지수 순위를 매긴 것이다.
12개 지수 점수를 합산할 때 해당 국가의 경제 발전단계에 따라 부문별 가중치를 다르게 적용했다고 세계경제포럼은 설명했다.
공종식 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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