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대비 의료비 OECD 최저수준

  • 입력 2004년 12월 2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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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의료비 지출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료비 가운데 본인 부담 비율은 두 번째로 높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일 발표한 ‘2004 OECD 보건의료 지표’에 따르면 2001년 기준으로 한국의 GDP 대비 의료비 지출 비율은 5.9%로 나타났다.

미국이 13.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스위스(2위·10.9%), 독일(3위·10.8%) 등의 순이었다. OECD 전체 평균은 8.2%. 한국은 OECD 회원국 중 룩셈부르크(5.9%)와 공동으로 27위를 차지했다. 슬로바키아(5.6%)가 29위로 최하위.

한국의 한 해 국민 1인당 의료비 총액은 931달러로 OECD 평균(2093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반면 국민의료비의 본인 부담 비율은 멕시코(52.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37.3%로 나타났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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