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 등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전후 보상 청구소송에 대해 일본 최고재판소가 기각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에 위안부 출신인 강일출 할머니(77)는 30일 분을 삭이지 못하며 여행 가방을 챙겼다.
강 할머니를 비롯한 위안부 출신 할머니 7명은 참혹했던 위안부 생활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2일 일본으로 떠난다.
이들과 대만 필리핀 출신 1명씩 모두 9명의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은 도쿄와 교토, 오사카, 오키나와 등 일본 주요 도시 9곳의 대학 등에서 4일 오후 일제히 위안부의 실상에 대한 증언회를 가질 계획이다.
광주(경기)=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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