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마’日 올해 최대유행어로 뽑혀

  • 입력 2004년 11월 17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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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한류 열풍’의 주역인 탤런트 배용준씨(사진)의 일본식 애칭 ‘용사마’가 올해 일본의 최대 유행어로 선정됐다.

아사히신문은 시사용어집 ‘지에조(知惠藏) 2005’ 간행을 기념해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해 올해의 유행어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용사마’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17일 보도했다.

2위는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의 파업을 계기로 유행한 ‘고작 선수가…’였으며, 미국 메이저리그 최다안타 기록을 세운 ‘이치로’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국회 발언인 ‘인생은 여러 가지’가 뒤를 이었다.

한편 배용준씨가 서울 용산의 한 영화관에서 손바닥 도장을 찍는 행사(19일)에 등장하고 20일부터 잠실의 한 백화점에서 열리는 사진전에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를 보려는 일본 팬들로 인해 도쿄(東京)∼서울의 항공편 좌석이 매진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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