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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1월 6일 0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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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연방회의(상원)의 비준동의를 얻은 교토의정서에 대해 4일 공식 서명했다. 크렘린은 러시아 정부가 유엔에 비준 사실을 통보한 뒤 90일이 지나면 교토의정서가 공식 발효된다고 설명했다.
교토의정서가 발효되면 선진 공업국들은 2008∼2012년 이산화탄소 등 6가지 종류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에 비해 평균 5.2% 줄여야 한다. 2012년 이후 감축 폭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은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과 호주가 비준을 거부한 상황에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7%를 차지하는 러시아가 비준할 경우 배출 총량 기준 55%를 충족해 발효가 예상돼 왔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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