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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1월 5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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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75)이 쓰러진 지난달 27일 이후 뇌사상태에 빠진 4일까지 외신 보도에 등장한 그의 병명이다.
그의 병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확실한 것은 3주 전 독감에 걸렸다는 것뿐이다. 입원 중인 프랑스 페르시 군병원측이 “최종 진단결과가 나오기 전까진 아무 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입을 다무는 바람에 온갖 추측이 더욱 난무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기된 가능성은 백혈병, 위암, 바이러스 감염, 독극물 중독 등이다.
우선 아라파트가 혈액 및 암 전문병원인 페르시 군병원에 도착한 직후 의료진이 혈소판을 주입한 것을 근거로 백혈병이란 추측이 나돌았다. 약물이나 음식물을 통한 독극물 중독설은 아라파트의 주치의인 아슈라프 쿠르디의 입에서 나왔다. 이스라엘이 여러 차례 아라파트 암살을 공언한 바 있어 독극물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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