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여객기 아마존 추락…탑승 33명 전원 사망

승객 30명과 승무원 3명을 태운 브라질 여객기가 14일(현지시간) 아마존 정글지역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추락 여객기의 소유주인 리코 리네아스 아에레아스사는 15일 콜롬비아와 국경이 인접한 상 파울루 데 올리벤카시를 떠난 자사 여객기가 마나우스시에 착륙하기 직전인 오후 7시경 교신이 두절된 뒤 인근 아마존 정글지역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여객기의 잔해는 마나우스시에서 20km 떨어진 네그로강 인근에서 발견됐다. 잔해 발견 당시 화재나 폭발 흔적이 없어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철야 수색에도 불구하고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추락 여객기는 브라질에서 만든 브라질리아 기종 소형 여객기로 알려졌다.

주성하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