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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30일 2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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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는 유럽중앙시간(CET)으로 이날 0시(한국시간 오전 7시)를 기점으로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키프로스 몰타 등 10개국을 새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특히 키프로스와 몰타 등 남유럽 2개국을 제외한 동유럽 8개국은 모두 옛 공산국가들이어서 EU 확대는 정치적 통합의 의미가 각별하다.
EU는 새 회원국들의 합류로 인구가 3억8000만명에서 4억5500만명으로 늘어나고 연간 국내총생산(GDP) 9조6130억유로(약 1경3300조원), 교역규모 2조3400억유로(약 3238조원)의 거대 지역공동체가 돼 초강대국 미국과 어깨를 견주게 된다. 외신에 따르면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유럽 통합의 위대한 계획이 시작된 지 50년이 흘렀다”며 “유럽인들은 더 이상 이념의 장벽으로 나뉘지 않고 운명을 함께할 때 더 강력해진다”고 강조했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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