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북부 모로코 강진 최소 300명 사망

  • 입력 2004년 2월 24일 18시 07분


아프리카 북부의 모로코 북동부 지역에서 24일 오전 2시반(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발생해 적어도 300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으며 사상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모로코 관영 MAP통신이 보도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해안도시인 알 호세이마 인근 타마신트 등 3개 시골마을 주민들이다.

이번 지진은 320여km 떨어진 알제리에서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으며 여러 차례 여진도 잇따랐다고 통신은 전했다.

특히 대다수의 젊은 남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떠나 희생자는 여성과 어린이, 노인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로코에서는 1960년 강진이 남부 지역 도시인 아가디르를 강타해 1만5000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라바트=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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