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아세안 FTA 추진…내달 8일 첫 협상

  • 입력 2004년 2월 19일 23시 23분


외교통상부는 다음달 8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전문가 그룹 협상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FTA 체결을 위한 정부간 협상 전 단계로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ASEAN+3(한국 중국 일본)’ 정상회의에서 맺은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번 협상에서는 협상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양측의 관심 사항과 제도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ASEAN은 칠레와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의 네 번째 FTA 체결 대상 후보국이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김한수(金漢秀) 외교부 FTA 담당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농림부 등 정부 부처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다. 또 ASEAN에서는 10개 회원국 정부 대표와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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