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司-연합司 해체 전혀 검토 안해”

미국은 주한미군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의 해체를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워싱턴의 고위 군사소식통이 3일 말했다. 이 소식통은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사령부와 유엔사, 한미연합사 해체 등을 포함해 태평양사령부의 대대적인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는 워싱턴 타임스의 보도와 관련해 “그런 주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연구 차원에서 논의됐을 뿐 미 국방당국에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엔사는 유엔 차원에서, 한미연합사는 한미간에 다뤄져야 하는 만큼 미국이 독자적으로 결정하거나 추진할 수 없으며 한미간에 공식 거론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maypo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