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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월 26일 1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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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29·레알 마드리드)이 최소한 6명의 애인과 즐겼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영국의 주간지 ‘피플’은 26일 베컴의 전 경호원 데르핀 페르난데스의 말을 인용해 “베컴은 최소한 6명의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 베컴 부부는 철저한 언론대책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또 “베컴이 자신을 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페르난데스씨의 말도 실었다.
페르난데스씨는 베컴 부부의 일정을 언론에 알렸다는 이유로 이달 중순 해고당한 인물. 한때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의 경호를 맡기도 했던 그는 자신이 해고당한 데 격분해 피플지로부터 60만파운드(약 13억원)를 받고 베컴의 여자관계를 폭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은 최근 영국의 주간지 ‘뉴스오브더월드’에 인기 보컬그룹 ‘스파이스걸스’ 출신인 부인 빅토리아와 자동차 안에서 사랑을 나누는 사진이 게재돼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영국 레체스터대가 2500명의 자국 청소년들을 상대로 실시한 ‘청소년의 영웅’ 인터넷 투표에서 베컴은 132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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