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史 왜곡저지 시민연대 출범…10개단체 범국민운동

입력 2003-12-29 18:50수정 2009-10-1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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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과 3·1운동기념사업회를 비롯한 10여개 단체가 29일 오전 서울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 ‘고구려 역사 지키기 범민족 시민연대(가칭)’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활동을 본격화했다. -사진제공 흥사단
중국의 고구려 역사왜곡을 저지하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뭉쳤다.

흥사단과 3·1운동기념사업회 등 10여개 단체는 29일 서울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 ‘고구려 역사 지키기 범민족 시민연대(가칭)’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의 역사왜곡 저지를 위한 범국민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용하(愼鏞廈) 서울대 명예교수와 소설가 이호철(李浩哲)씨 등 15명도 개인자격으로 이 단체에 참여했다.

범민족시민연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은 ‘동북공정(東北工程)’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의 고대사서(古代史書)도 명백하게 인정하고 있는 한민족의 고구려 역사를 중국 역사로 편입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 등은 그동안 정보 부족 등으로 올바르게 대응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이제부터라도 민족사 지키기 활동에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앞으로 전국과 해외에서 고구려 역사 지키기 캠페인과 100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내년 2월 청와대 외교통상부 정신문화연구원 주한중국대사관 유네스코 등에 공식의견서를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네티즌 1만3000여명으로 구성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에 맞서 ‘고구려 부흥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반크는 해외 역사학자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학자들에게 중국의 역사왜곡이 부당하다는 것을 e메일과 우편을 통해 알릴 방침이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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