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 집단매춘 주범 2명 무기징역

입력 2003-12-17 20:09수정 2009-09-28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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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시 중급인민법원은 17일 일본인 관광객 380여명이 9월 16∼18일 주하이의 최고급 호텔에서 집단 매춘행위를 한 사건과 관련해 중국 피고인 14명중 2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다른 피고인 12명에게는 2∼15년의 형이 선고됐다.

중국 경찰은 또 일본정부와 인터폴에 이 사건 관련 일본인 3명을 체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주범격인 주하이 국제회의센터호텔 총경리 보좌역 예샹(葉翔)과 호텔 나이트클럽 마담 밍주(明珠)가 무기징역을, 호텔 판촉부 부총경리 류쉐징(劉雪晶)은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이 통신에 따르면 류씨는 당시 일본의 한 건설회사 관계자의 매춘 청탁을 받고 이를 상사인 예씨에게 보고했으며, 예씨는 밍씨와 함께 매춘여성 500여명을 데려와 일본인들에게서 1인당 1200위안(약 18만원)씩 받고 집단 매춘을 알선한 혐의다.

1931년 9월 18일 발생한 만주사변 72주년을 앞두고 벌어진 집단매춘 사건은 당시 중국 국민의 격심한 분노를 불러일으켜 양국간 외교문제로 비화됐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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