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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1월 25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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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방예산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군사작전 수행 및 국가 재건을 위해 부시 행정부가 의회에 요청했던 875억달러의 예산과는 별개다.
2004회계연도 국방예산에 따르면 미군 급여는 평균 4.1% 인상되고 위험한 임무를 자원하는 병사에게 특별수당이 지급된다.
또 내년 예산에는 미사일방어(MD) 체제 연구 개발비 91억달러와 공중급유기 100대 임대비 등이 포함됐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고위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국방예산에 서명한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우리 시대의 도전에 응전하기 위한 대비를 갖추게 됐으며 관련 군사장비도 완벽하게 준비하게 됐다”면서 늘어난 국방예산을 임금인상과 첨단 군사장비 구입 및 개발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미군은 테러에 맞서 이들을 격퇴해야 하는 위대하고도 역사적인 책무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라크 저항세력의 지속적인 공격 등으로 곤경에 처해 있는 럼즈펠드 장관에 대해 “조국을 위해 엄청난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용기와 확고한 비전, 그리고 강력한 힘을 가지고 (군을) 잘 이끌고 있다”고 신뢰를 표시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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