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수산청 박용문(朴容文) 청장은 이날 밤 “수사관들이 승선해 선원들에 대해 일일이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상황을 종료했다”면서 “하지만 이들의 동향은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가 도착하자 경찰 세관 출입국관리소 검역소 등 8개 기관 직원 30여명이 배 안으로 들어가 선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내부를 샅샅이 수색했다. 이 배에는 20여명의 선원이 승선하고 있으며 일부 선원은 중동 지역 출신이다.
보안 당국은 미국 수사기관과 정보기관 등을 통해 이 배에 알 카에다 조직원이 승선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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