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테니스]'테니스 커플' 아가시-그라프부부 둘째 출산

  • 입력 2003년 10월 7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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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커플’ 안드레 아가시(33)와 슈테피 그라프(34) 부부가 둘째 아이로 딸을 얻었다.

그라프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밸리 병원에서 아가시가 지켜보는 가운데 자연분만으로 딸을 낳았다고 아가시의 대변인이 7일 밝혔다. 예정일이던 다음달 중순보다 한달 여 빨리 출산했지만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다.

2001년 10월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 뒤 같은 달 아들 제이든 질(2)을 얻은 이 부부는 딸의 이름을 재즈 엘레 아가시로 지었다.

99년 은퇴한 그라프는 현역 시절 22차례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따낸 ‘테니스 여제’. 또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아가시는 올해 초 최고령 세계 랭킹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아가시는 최근 아내의 출산과 뒷바라지를 위해 올 가을에 있을 전 투어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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