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국방부 관리들을 인용, 이라크전쟁이 수그러들기 시작한 4월 초부터 걸프해에서 작전 중이던 니미츠호와 소속 공격부대들이 태평양으로 떠났다고 5일 보도했다.
AP는 니미츠호의 걸프해 출항은 이제 세계 어디에서 위기상황이 벌어지든 즉각 출동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항모 선단을 대기시켜 놓을 수 있다는 미 해군의 자신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 공군도 전투기들과 지원 항공기들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철수, 카타르에 새로 건설된 현대화된 기지로 이동시켰다. 해병대 역시 주둔 병력을 급격히 줄이고 있으며 곧 완전 철수할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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