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업가 中國 아파트서 추락死

중국 베이징(北京) 내 한국인 집단거주지역인 왕징신청(望京新城) 아파트단지에서 40대 한국인 사업가 L씨가 20층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1차 조사 결과 아파트 내부에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L씨가 일단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과 타살 가능성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현지 경찰은 숨진 L씨의 몸에 유서가 없고 주변인물들도 나타나지 않고 있는 데다 소지품에서 여자용품이 많이 나왔으며 안마시술소를 경영했다는 주변의 진술도 있어 신중하게 수사하고 있다고 대사관 관계자가 전했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