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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11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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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홈페이지는 남북한과 일본을 소개한 화면에서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해역을 ‘Sea of Japan’으로 표기했다.
미 국무부의 일본해 단독 표기는 국제기구는 물론 미국 언론들도 동해-일본해를 병기하는 추세를 거스르는 것.
올 들어 뉴욕 타임스, USA 투데이, CNN 등 미국의 유력 언론매체들은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거나 일본해 대신 ‘한국과 일본 사이 수역(the body of water between Japan and Korea)’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유네스코, 그린피스 등이 인터넷 사이트의 지도와 출판물에 일본해와 동해를 병기하겠다는 뜻을 알려온 바 있다.
올 1월 주미 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이 미국 의회도서관에 소장돼 있는 고지도를 조사한 결과, 19세기 이전 발간된 동북아지역 지도 103장 가운데 66%가 ‘동해’ 또는 ‘한국해’로 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 정부는 1900년대부터 일본해 표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해 왔으며 원칙적으로 병기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민간 차원에서 동해 표기가 늘고 있으나 정부 차원에서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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