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東 유혈충돌 ‘로드맵’ 난항… 이軍-하마스등 5명사망

  • 입력 2003년 8월 9일 0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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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주재 요르단대사관에서 7일 발생한 폭탄테러 사건으로 미군 사상자가 발생함에 따라 미국은 이라크 치안업무 중 일부를 새로 편성 중인 이라크군에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밝혔다.

파월 장관은 7일 기자회견에서 “미군은 상황 변화에 따라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미군이 약간 뒤로 물러나고 이라크 현지인이 시설을 보호하도록 하는 방안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월 장관은 또 “미군은 필요 이상 머물 의사는 없지만 이라크인이 대표성 있는 정부를 세우기에 충분할 만큼은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에 주둔한 미 지상군 사령관 리카도 산체주 중장은 “충분한 규모의 이라크 병사들을 훈련시키는 데 최소한 2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군은 8일 티크리트의 한 무기거래시장을 급습해 이라크인 무기판매상 5명을 사살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어린이도 총에 맞아 숨졌다. 앞서 7일에는 이라크 주둔 미군 1명이 바그다드 알 만수르에서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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