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게릴라 박격포 무장…지난주 3차례나 미군공격

  • 입력 2003년 7월 8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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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내 이슬람 수니파 저항 세력들은 지난주부터 미군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박격포 공격을 가했다고 국제 뉴스 전문 사이트인 월드 트리뷴이 7일 전했다. 이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주요 전투가 끝났다고 선언한 5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월드 트리뷴은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주에만 미군 제3기갑연대 본부와 병참기지 등에 대해 3차례의 박격포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박격포는 이라크군 비밀무기창고나 이란 시리아에서 반입된 것으로 보인다.

폴 브레머 이라크 재건 최고 행정관은 10월 15일부터 이라크 디나르 화(貨)의 신권을 발행하며 3개월간 신구 화폐의 1 대 1 등가교환을 실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신권에는 50디나르(약 50원)부터 2만5000디나르(약 2만1600원) 등 6종이 발행되며 함무라비왕의 동상 등이 담길 예정이다. 내년 1월 15일부터는 신권만이 쓰이게 되며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초상화가 담긴 구권은 완전 퇴출된다. 한편 4일 알 자지라가 방송한 녹음테이프는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목소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CNN 방송이 7일 미 중앙정보국(CIA)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CIA는 이 테이프가 과연 6월 14일에 만들어졌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바그다드·워싱턴=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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