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명문 와세다大 성폭행 파문…재학생 3명 체포

입력 2003-06-26 18:47수정 2009-09-2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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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명문 사립대 와세다(早稻田)대학이 ‘성 폭행’ 파문으로 곤경에 빠졌다.

지난달 학내 서클이 주관한 범대학 만남의 행사에서 서클 대표 등 5명이 술에 취한 다른 대학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19일 체포된 사건 때문. 서클 대표를 비롯해 3명이 이 대학 재학생이었다.

이에 따라 대학측은 최근 대학원생을 포함해 약 5만명의 학생에게 e메일을 보내고 “자유와 방종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학생으로서의 품위를 지켜 달라”고 호소하며 파문 확산 저지에 나섰다.

문제의 서클은 82년부터 각 대학 학생을 모아 나이트클럽에서 만남의 행사를 주최해왔다.

최근에는 참가자가 1000∼2000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그동안에도 행사 후 2차, 3차로 이어지면서 성폭행 사고가 잦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번 사건이 터지자 집단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에 비하면 혼전 성관계에 훨씬 관대한 편이지만 명문대생들의 집단 성폭행이란 점에서 아사히신문도 26일자 사회면 머리기사로 이 문제를 다룰 만큼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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