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의 백악관생활 영화만든다…내년 개봉 목표

  • 입력 2003년 6월 6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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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로댐 클린턴 뉴욕 상원의원의 회고록 출판이 9일(현지시간)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령 부인으로서 겪은 역정 등에 초점을 맞춘 영화가 제작된다.

케이블 영화 제작사 A&E는 클린턴 대통령 집권과 힐러리 의원의 포부달성 노력, 수치스러운 좌절 경험, 상원의원 당선 과정 등을 다룬 2시간 분량의 영화를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5일 발표했다.

A&E 소식통은 아직까지 한 명의 배우도 결정하지 않았으나 제작진들이 배우 샤론 스톤과 이미 접촉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게일 시가 쓴 베스트셀러 ‘힐러리의 선택(Hillary's Choice)’을 토대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한편 클린턴 전 대통령과의 섹스 스캔들로 유명한 백악관 전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는 새로 나오는 회고록을 읽거나 서평 쓰기를 거부했다고 뉴욕 데일리 뉴스가 5일 보도했다.

르윈스키씨의 언론 담당 대변인 바버라 헛슨은 “지금으로서는 어떤 논평조차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데일리 뉴스 기자들이 4일 르윈스키씨가 사는 맨해튼의 아파트까지 따라가서 캐묻자 르윈스키는 “나는 그 책의 요약들을 읽지 않았다”고 짧게 답변하고 더 이상의 질문들에 답변하기를 거부했다.

뉴욕=AP DPA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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