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파엘-팔레스타인 총리회담…성과없이 끝나

  • 입력 2003년 5월 18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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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와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가 중동평화 로드맵을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17일 첫 회담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성과 없이 끝났다. 이날 회담은 근 3년 만에 열린 양측간 최고위급 회담이다.

아바스 총리는 회담 뒤 테러중단이 평화협정으로 가는 첫걸음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하면서 이른 시간 내 2차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에 대한 여행금지 해제와 요르단강 서안 등에 대한 군사작전 중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샤론 총리는 18일 새벽 예루살렘에서 잇따라 폭탄테러가 발생하자 미국 방문 일정을 연기하고 요르단강 서안지역에 통금을 선포했다.

예루살렘=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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