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키 에르게젠 터키 주택장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빙괼시에서 10여㎞ 떨어진 셀틱수유의 3층짜리 학교 기숙사가 붕괴돼 건물 안에 있던 초중등학생 200여명이 매몰됐다고 밝혔다.
이 중 최소 50명은 구조됐으나 매몰자에 대한 구조작업이 계속되면서 희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빙괼 인근 시멘리에서도 수백채의 가옥이 파손됐으며 사고 주변지역의 전기와 전화선 등 모든 통신망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지질관측소는 진앙지가 위도 38.94도, 경도 40.90도 지점인 디야르바키르로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빙괼에서는 1971년 5월에도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900여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외신 종합 연합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