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朴泰俊·포스코 명예회장·사진) 전 국무총리가 23일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중국의 신임 각료와 세계적 재계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되는 ‘2003년 중국 발전고위층 논단(포럼)’에 참석해 중국의 경제정책 조언자로서 첫선을 보인다. 박 전 총리는 국무원 발전연구중심의 산하기관인 사단법인 ‘중국발전연구기금회’의 고문 자격으로 세미나 이틀째인 24일 ‘샤오캉(小康·먹고 살만한 비교적 잘 사는 수준)사회’ 건설을 주제로 한 제9단원 마지막 회의에 토론자로 참석한다.
샤오캉 사회 건설은 작년 11월 제16차 당 대회에서 채택된, 2020년까지 중국의 개인소득을 4배로 끌어올린다는 정책으로 중국의 전반적인 경제정책의 골간이다.
박 전 총리는 1월 중국발전연구기금회의 고문직을 수락한 후 처음으로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것.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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