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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월 20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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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주간지 선데이미러는 19일자에서 “오언이 지난 3년간 아버지 계좌를 빌려 경마와 축구에 220만파운드(약 42억원)를 베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오언의 대변인은 “도박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잃은 돈은 30만∼40만파운드(5억6000∼7억5000만원)에 불과하다”고 해명.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선수들은 자신과 직접 관련이 있는 경기에는 돈을 걸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오언이 경마나 다른 프로축구팀 경기에 돈을 건 것은 불법은 아니지만 베팅 액수가 너무 거액이어서 물의를 빚게 된 것.
오언은 “스포츠 스타로서 청소년들에게 모범이 돼야 하지만 내 유일한 취미를 공인이라는 이유로 그만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1m73, 70㎏의 오언은 100m를 10초대에 주파하는 특급 스트라이커로 지난해 한일월드컵에서도 2골을 터뜨렸다. 연봉은 약 90억원.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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