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직자 감시기구, 최고 부패정치인에 클린턴 부부

  • 입력 2002년 12월 25일 18시 38분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상원의원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미국 공직자 부패 감시기구인 ‘사법감시(Judicial Watch)’가 뽑은 ‘부패 12인(Dirty Dozen)’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보수적 시민단체인 이 단체는 힐러리 의원을 “반지를 찾기 위해 악의 세계로 내려온 현대판 ‘골럼’(소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탐욕스러운 도깨비)”으로 묘사하고 “화이트워터 사건에서 연방수사국(FBI) 파일게이트, 200만달러의 불법 선거자금 모금까지 온갖 악(惡)에 연루됐다”고 평가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천박한 8년’ 동안 섹스와 거짓말, 범죄연루로 백악관을 채운 인물”이라고 평했다.

이 밖에 공화당 원내총무 자리를 내놓은 트렌트 로트 의원은 “흑백분리를 간접적으로 찬양해 나라 망신을 시킨 인물”로, 케네스 레이 전 엔론사 회장은 “투자자들의 돈을 자기의 과자 항아리에 든 과자인 양 꺼내 먹은 인물”로 각각 명단에 올랐다.

워싱턴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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