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군 2040년까지 운용 "F15E, F15K로 개량"

  • 입력 2002년 11월 7일 18시 44분


미 공군이 현재 사용 중인 F15E 전투기를 한국에 판매하는 F15K급으로 개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F15E의 퇴역 시한도 당초 예정(2030년)보다 10년 이상 연장되고 우리 공군의 차세대전투기(FX)로 선정된 F15K의 후속 군수지원에 대한 차질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미 보잉사는 또 한국 공군에 F15K를 원활하게 인도하기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첨단 조립라인을 갖춘 새 공장을 건립중이라고 밝혔다. 톰 릴리스 보잉사 국제신규사업담당 총괄이사는 7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미 공군의 고위 관계자로부터 F15E 230여대를 첨단 항공 전자장비와 무기를 탑재한 F15K급으로 개량, 2040년 이후까지 실전 운용한다는 계획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 공군의 F15E 개량 사업은 한국 공군에 F15K 1호기를 납품하는 2005년경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한국이 보유할 F15K에 차질없이 군수 지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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