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10월 2일 18시 5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조사단은 또 생존자 5명 전원과 면담한 결과 모두 가능한 한 빨리 가족과 면회하길 희망하고 있지만 귀국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북한측으로부터 8명의 사망 상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원의 사망증명서를 전달받았으나 7명의 묘지는 95년 수해로 유실돼 사망을 입증할 물적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또 공작원 교육에 이용하기 위해 8명을 납치했고 5명은 본인 동의 아래 북한으로 데려왔다면서 98년 납치책임자 2명에게 사형과 징역 15년의 처벌을 내렸다고 설명했다는 것.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북한측이 (정부 납치조사단) 제1진의 조사에 대해 성의를 보인 것 같다”며 “북-일 국교 정상화 교섭을 예정대로 10월 중에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사망 경위〓북한측 설명에 따르면 77년 13세에 피랍된 요코다 메구미(橫田めぐみ)는 우울증으로 자살했으며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의 주범 김현희의 일본어 선생 ‘이은혜’로 알려진 다구치 야에코(田口八重子)는 교통사고로, 그와 결혼한 하라 다다아키(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