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軍 미사일 공격 팔人 수십명 死傷

  • 입력 2002년 9월 27일 00시 41분


유엔안보리의 비난 결의를 무시하고 라말라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청사를 포위 압박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26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차량 2대를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한 3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다고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또 요르단강 서안 자치도시 헤브론에서도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산발적 충돌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생후 14개월 된 팔레스타인 여아가 이스라엘군이 쏜 최루탄에 질식돼 숨졌다. 병원 관계자들은 부상자 25명 가운데 6명이 중태이며 10여명이 어린이라고 밝혔다.

희생자 가운데는 팔레스타인 인티파다(반 이스라엘 봉기)운동 산하 무장단체인 알아크사 순교자 여단 지도자 이사 아부 아라지람이 들어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와 함께 요르단강 서안 툴카렘에서도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대원들간의 총격전으로 이스라엘군 장교 1명과 하마스 대원 1명이 각각 숨졌다고 양측 관리들이 확인했다.

이로써 2000년 9월 인티파다가 일어난 이후 희생자 수는 2536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1871명이 팔레스타인인, 614명이 이스라엘인으로 집계됐다.

카이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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