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재활용한다…英업체 부품재생 추진

  • 입력 2002년 9월 25일 18시 30분


영국의 폐기물 처리업체인 쉴드 인바이어런멘틀(SE)사는 매년 1500만개씩 교체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국 내 휴대전화를 재생시키기 위한 계획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폰백(Fonebak)’으로 명명된 휴대전화 재생계획은 휴대전화 제조 판매업체들과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교체 대상 휴대전화 대부분을 재생해 개발도상국 등으로 보내게 된다.

고든 쉴드 SE 사장은 “매년 1500만명의 소비자들이 배터리, 충전기 등과 함께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있어 1500t가량의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폰백 계획이 실행되면 휴대전화와 그 부품들을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미처 영국 환경장관은 “폰백 계획은 전 세계 휴대전화 업계에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유럽연합(EU)은 2004년부터 휴대전화 제조 판매업체들로 하여금 중고 휴대전화와 부품들을 회수해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재생시키도록 결정한 바 있다. 런던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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